1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0원 상승한 1,199.00원에 마감하였다.
1일 달러-원 환율은 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99.00원에 개장하였다. 환율은 장 초반 디플레이션 우려 및 수출부진을 소화하여 상승하는 듯 하였으나 곧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위안화 연동으로 달러-원 환율은 일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RBA(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재차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하여 1,199.0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이는 RBA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져 아시아 통화 약세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평균환율은 1,198.2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107.37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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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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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200원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9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9.00원) 대비 4.55원 상승한 1,202.6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부진 및 홍콩 시위 격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여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1일 ISM(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9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7.8을 기록했다. 지수가 50을 하향한다는 것은 제조업이 위축국면이라는 것을 뜻하며, 47.8이라는 수치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러한 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콩에서는 송환법 폐지에도 불구하고 시위가 이어지던 중, 경찰이 발사한 실탄으로 인해 고등학생이 중상을 입어 시위가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확대도 환율 상승압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당국이 1,200원 초반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환율은 급격한 상승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월 네고물량도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99.33 ~ 120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