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0원 하락한 1,184.90원에 마감하였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82.50원에 개장하였다. 환율은 개장 초반, 저가 매수 등으로 NDF 시장에서의 과도한 하락세를 일부 회수하는 듯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원화는 위안화에 강하게 연동되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기존의 이슈들을 소화하여 위안화에 대한 헷지수단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된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평균환율은 1,183.7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94.75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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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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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 중반 강보합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8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4.90원) 대비 1.05원 하락한 1,183.0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1차합의 서명직전 중국의 추가 합의 요구 및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 잔존으로 상승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관영매체는 1단계 무역협정 서명 전에 “무역합의 서명 때까지 샴페인을 터트리지 말아야 한다” 고 밝혔고,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 서명 전 추가합의를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러한 발언과 더불어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2월 까지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지만 타결이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후퇴시키는 발언으로 환율에 상승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미중 모두 무역합의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는 중국의 관영언론 보도에 따라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정부의 과제가 오는 10월 31일 EU 이탈을 실현하는 것이라 언급했다. 다시 증가하는 브렉시트 우려로 인해 파운드, 유로의 가치하락이 달러 강세를 유발한 점도 환율 상승압력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다만, 이상의 상승압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원화와 위안화의 동조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부양기대 및 인민은행의 위안화 약세 억제 방침은 위안화 강세를 유발하며, 원화는 이에 동조하여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이는 환율의 하락압력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9.60 ~ 1186.6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