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 상승한 1,169.70원에 마감하였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후퇴한 가운데, 파월의장의 금리 동결발언으로 소폭 상승하며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71.5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중국의 농산물 수입 등에 대한 소극적 협상 태도를 경계하며 1,170원 안착을 시도하였고 1,169원 ~ 1,171원의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였고, 장 막바지 상승분을 일부 거두어 들이며 1,169.7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70.4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76.03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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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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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 후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6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69.70원) 대비 0.55원 하락한 1,168.5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1,168원 부근에서 개장 후 교착상태의 미중협상 및 지표부진으로 인한 약달러를 반영하여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미중 협상은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록 중국이 미국산 가금류 수입금지를 해제하였다는 점은 일부 긍정적이나, 전반적으로 미국은 중국에게 농산물 구매 목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압박하고 있고, 중국 또한 관세 철회에 대한 약속을 원하고 있으며 양측모두 상대방의 요구에 긍정적인 답변을 주고 있지 않아 답보상태는 일정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위험선호 심리를 후퇴시키는 요인으로 환율에 소폭의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일 독일 경기침체 우려가 희석되면서 유로화 강세가 약달러를 유발하였다. 이는 수급상 네고물량 우위와 함께 환율에 하락압력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상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 상원의원에서의 홍콩 시위대 지지법안 의결 가능성에 대한 중국측의 반발이 있는 경우, 환율 상승압력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할 요인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5.50 ~ 1172.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