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0원 상승한 1,178.90원에 마감하였다.
22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측이 미국 측에 대면을 제안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후 시진핑 주석의 일부 강경 발언을 반영하며 소폭 상승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77.5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류허 중국 부총리의 미국에 대한 대면제안에 전일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며 1,176 ~1,177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오후 미국의 홍콩법안 의결에 따른 시진핑 주석의 일부 강경발언에 따라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하며 1,178.9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77.8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85.29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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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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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 후반 강보합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6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78.90원) 대비 1.50원 상승한 1,179.7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무역합의에 대한 경계감 속 달러강세 및 그에 따른 당국 경계로 인해 박스권 등락 속 소폭 상승 마감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합의는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있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는 매우 가까운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무역협상에 낙관론을 불러일으키기는 하였지만, 미국 의회 상, 하원이 모두 중국의 강한 반발을 일으킬 수 있는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켰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이 남았다는 점에서 경계감이 강화된 상태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거부권을 행사해도 미 양원이 압도적으로 이를 의결한 만큼 재의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상의 요인은 금일 환율에는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일 발표된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호조에 따른 미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이는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재차관이 외환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는 발언을 한 점을 고려하면,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며, 월말 네고 물량도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6.50 ~ 1182.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