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0원 하락한 1,176.00원에 마감하였다.
25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경계감 속 수급상 네고우위를 반영하며 소폭 하락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79.0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삼성중공업의 LNG운반선 공급 계약 체결 소식 및 홍콩발 리스크 감소를 반영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환율이 수급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하락폭은 크지 않았으며, 주로 1,175 ~ 1,177원 상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176.0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76.2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80.04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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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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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6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76.00원) 대비 2.15원 하락한 1,173.2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무역합의 낙관론 속 홍콩 사태를 경계하며 소폭 하락 마감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중국은 지적재산권과 관련하여 지적 재산권 절도 등의 행위에 대해서 벌금 수위를 높이는 등 형사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조치를 취한데 이어, 글로벌 타임스라는 관영 언론을 통해 중국과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내 1단계 합의 체결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리스크 온 분위기를 유발하여 환율에는 하락압력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경기 지표 호조 및 무역합의 낙관론으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콩 인권법에 대한 트럼프의 서명이 남아 있으며 트럼프가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다시 의회에서 이를 재의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중간의 관계는 다시 악화될 여지가 있으며 이는 시장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상의 요인을 종합하면, 환율은 하락압력에도 불구하고 그 폭은 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0.67 ~ 117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