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 및 브렉시트 불확실성 완화를 반영하며 전 거래일 대비 15.10원 하락한 1,171.7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72.0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미중 1단계 합의 타결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반영하며 1,168.80원 까지 저점을 낮추었다. 그러나 과도한 낙폭에 저가매수 유입으로 하단이 지지되면서 환율은 소폭 반등하여 1,170원 부근 등락 후 1,171.7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71.7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69.22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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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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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 중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0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71.70원) 대비 4.50원 상승한 1,175.2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세부 내용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양국의 합의사실이 확인되었음에도 양국은 합의문의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식 합의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중국의 농산물 구매 규모에 대하여 중국과 미국의 입장차가 있으며, 관세의 경우도 완화규모에 대한 실망감과 더불어 미국이 여전히 이를 2단계 협상에 활용하기로 함에 따른 경계감이 존재한다. 무역합의에 대한 이상의 실망감 및 경계감은 환율 상승압력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으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3.00 ~ 1178.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