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달러-원 환율은 이란의 미군기지 공습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40원 상승한 1,170.8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일부 반영하여 1,170.3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미국과 이란간의 군사적 충돌 우려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1,179.30원 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당국 경계 및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막혔고, 트럼프 대통령의 확전 자제 발언에 시장은 안정을 되찾으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며 1,170.8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74.1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80.62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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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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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이란의 미 공습에 대해 트럼프가 군사적 보복 대신 경제제재를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면서 1,160원 초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9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70.80원) 대비 8.35원 하락한 1,161.5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이란의 군사보복에 트럼프는 경제제재를 택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 폭격에 미국의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군사력 사용대신 경제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군사적 행동 대신 경제 제재를 대이란 전략수단으로 사용함에 따라 중동 불안은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극단으로 치달은 위험기피심리가 다시 후퇴하며 뉴욕증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유가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도 이상의 분위기를 반영하며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급상 수입업체 결제가 우위에 있다는 점과 달러 강세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8.33 ~ 1165.6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