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로 인한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며 전 거래일 대비 1.70원 하락한 1,159.4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60.0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을 대기하며 일정한 방향성 없이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있었으나,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 결정으로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환율은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속 위안화 강세에 반응하며 소폭 하락한 뒤 박스권 상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159.4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58.8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51.66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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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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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파운드 및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강세 속 중국 지표 개선에 따른 위안화 강세에 연동되며 1,160원 초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9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59.40원) 대비 2.05원 상승한 1,160.5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달러화 강세 및 미국과 EU간 무역갈등은 환율 상승압력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영국의 경기부진에 따른 파운드 및 유로화 약세를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미국의 주택지표 호조에 따른 미 경기에 대한 기대도 달러화 강세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중 1단계 합의 이후, 미국과 EU 간 무역갈등이 일부 부각되면서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위안화 강세 및 설 연휴를 앞두고 출회되는 네고물량은 환율 하락압력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로 금일 위안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원화는 이러한 위안화에 연동되며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휴를 앞두고 출회되는 네고물량도 하락압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상의 요인을 종합하면, 금일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을 가지지 않고 1,160원 초반에서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8.00 ~ 1164.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