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 대응 국제 공조가능성에도 전일 오버슈팅으로 인한 급락분을 조정하며 전 거래일 대비 1.50원 상승한 1,195.2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91.5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이후 환율은 미 연준의 50bp금리인하 가능성 및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조 기대에 하락하며 1,186.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곧바로 저점매수로 인해 낙폭을 줄였으며, 이내 호주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 따른 호주달러 약세에 동조하며 상승하여 1,195.2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91.4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 무렵의 엔-원 재정환율은 1,108.20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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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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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연준의 선제적 기준금리 인하조치(50bp)에 따른 달러화 약세를 반영하며 1,180원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5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5.20원) 대비 8.25원 하락한 1,186.4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을 의식하여 연준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1.00 ~ 1.25%로 50bp 인하하였다. 연준은 이례적으로 정례 회의가 아닌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연준은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하여 향후 추가적 금리 인하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금일 환율은 약달러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의 50bp 금리인하가 오히려 상황의 심각성을 강하게 부각시킴에 따라 미증시는 크게 하락(3%↓)하였다. 이에따라 국내 증시 매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환율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도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3.00 ~ 1190.7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