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환율은 전일대비 2.20원 상승한 1,144.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40원 오른 1,146.50원으로 개장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많은 94만3천명 증가로 고용 서프라이즈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장중 달러 인덱스가 92.7선으로 점차 상단을 낮추고 달러-위안 환율도 하락 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다. 휴가철을 맞아 수급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달러 매도 물량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38.72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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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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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유로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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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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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6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44.30원) 대비 3.45원 오른 1,147.7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연동된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1,150원 저항여부 테스트가 예상된다. 유럽장까지 위험회피였던 분위기가 뉴욕장에서 반전되고, 보스틱 연은 총재가 조기 테이퍼링을 촉구하면서 미국 10년 국채금리 상승을 유도했다. 이에 달러화가 금리 상승을 쫓아 강세를 보이면서 역내외 롱플레이가 재개될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준 위원의 조기 테이퍼링 촉구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데, 통상 신흥국 증시에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제에 이어 증시 외국인 순매도가 계속될 확률이 높다는 점도 환율 상승요인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를 비롯한 상단대기 물량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업체 달러공급이 휴가시즌 등으로 수급에서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어제 하루동안 지난주보다 규모가 증가한 점과 중공업 수주 호재로 환율상승폭이 제한되어 1,140원 중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44.00 ~ 1151.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