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환율은 전일대비 8.20원 상승한 1,176.2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5.00원 오른 1,173.00원으로 개장했다. 지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내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을 시사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3.4선으로 상승했다. 장중 한때 93.5선을 넘어서는 등 지난해 11월 5일 93.54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급상 네고물량이 간간이 나왔지만, 삼성전자 배당금 관련 물량과 외국인 주식매도 관련 역송금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69.17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전일 유로화 변동 |
|
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76.20원) 대비 0.65원 오른 1,176.8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시장은 FOMC의사록이 발표되면서 8월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시사하고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발표 후 11월 개시를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즉, 명확한 시간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9월 FOMC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델타 변이로 올해 3분기부터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미 지표는 혼재됐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 개선세를 이어갔으나,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활동지수는 19.4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하락했다. 미 다우지수는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금일 환율은 달러 강세 속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역송금 강도, 네고물량 여부 및 당국 경계 등을 반영하여 1,17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4.00 ~ 118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