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하락한 1,275.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30원 상승한 1,277.70원에 개장했다. 물가 지표 관망 속 상승 출발한 환율은 개장 후 1,280원대로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이후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해 다시 하락 전환하는 등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1,280원으로 레벨을 높였으나 1,280원 선 터치 이후에는 네고물량이 공급 우위를 차지하고 당국 개입 추정 물량 등이 유입되면서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이후 달러 인덱스도 103.7선으로 하락하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반락하면서 점심 무렵 달러-원 환율은 1,270원대 중반으로 하락 반전하며 1,275.30원에 마감했다. 장중 변동 폭은 5.9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978.81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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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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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유로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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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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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3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75.30원) 대비 4.25원 상승한 1,279.85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인플레 압력 지속에 따른 연준 점보 스텝(75bp 인상) 우려 재부상, 위험자산 급락 등 영향에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8.3% 상승하며 예상(+8.1%)을 상회했다. 지난 3월(+8.5%)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으나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며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물가지표 발표 후 인플레 압력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더 높은 수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기존 50bp 인상이 충분하다고 밝혔던 연준 위원의 점보 스텝에 대한 긍정적 발언은 금일 달러 지지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술주 급락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 영향도 금일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출 네고물량 유입 및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경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77.00 ~ 1283.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