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환율은 전일대비 2.40원 상승한 1,378.4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0원 하락한 1,375.50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 여파에 환율은 하락 출발한 직후 반등하며 1,378원대까지 상승했다. 다만, 1,370원대 후반에서 유입된 네고 물량과 국내 증시 상승세에 상단은 제한됐다. 오후장에서 환율은 이번주 발표될 미국 FOMC 회의와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경계하며 변동성은 다소 제한되었고 1,378.40원에 최종 마감했다. 장중 변동 폭은 3.5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876.48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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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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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유로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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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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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2.4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378.40) 대비 0.05원 상승한 1,376.0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성장주 위험선호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 동조화 가능성에 상승 압력이 소폭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화는 CPI와 FOMC를 앞두고 유럽 정치 불안발 유로 약세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유로화는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를 앞두고 극우성향 다수당 달성이 가능하다는 여론조사가 하락 재료로 소화되었다. 다만 ECB 관계자의 임금증가세 등을 고려한 제약적 정책기조 유지 발언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임설 부인에 약세폭은 다소 제한되었다. 한편 역외 위안화는 인민은행 절하 고시에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역내 위안화를 고시했다. 위안화 약세에 아시아 통화가 동조화될 경우 금일 장에서도 환율 상방 압력으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세계은행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1월 예상치 대비 0.9%p 상향 조정하며 작년과 같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점 역시 달러를 지지할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은 상단을 경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373.00 ~ 1382.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