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환율은 전일대비 5.90원 하락한 1,378.8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0원 하락한 1,381.90원으로 개장했다. 성장주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확인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3.50%에 동결했다.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에 매파적으로 평가되며 장중 1,377원대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오후장에서 환율은 1,37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었으며 1,378.80원에 종가(15:30 기준)를 기록했다. 주간장중 변동 폭은 5.8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852.77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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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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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유로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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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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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2.5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378.80) 대비 6.30원 하락한 1,370.0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예상보다 둔화한 미 6월 CPI 발표로 인한 글로벌 약달러에 하락 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6월 CPI는 전월비 –0.1% 상승해 0.1%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치와 달리 하락했고, 전년비 3.0% 상승하여 예상치 3.1%와 이전치 3.3%를 모두 하회했다. 6월 근원 CPI는 전월비 0.1% 상승하며 예상치 0.2%를 하회했고, 전년비 3.3% 상승하며 역시 예상치인 3.4%를 하회했다.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던 주거비의 상승세가 다소 꺾이며 물가 둔화가 확인되었다. 이에 연준의 9월 금리인하 전망이 강화되며 미 국채 수익률이 급락했다. 2년물은 10.50bp 하락한 4.517%, 10년물은 7.40bp 하락한 4.212%를 기록했다. 미 물가지표 둔화에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엔화는 장중 4엔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금일 환율은 달러 약세가 촉발한 아시아 통화 강세에 연동된 원화 강세가 예상되며 위험선호에 따른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수에 하방 우세 흐름이 전망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 유입은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365.67 ~ 1375.6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