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북한이 오는 10일 전후해 군사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정부 우려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 달러화는 북한의 평양주재 외국공관 철수 권고 소식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부터 역외 매수와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도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들어 북한의 4차 핵실험 우려까지 불거졌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달러화는 전일 대비 8.3원 상승하며 1,140.1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 코스피는 북한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미국과 일본의 경제 지표가 다시 악화되는 등 대외 악재가 더해 연중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며 8.54포인트 하락한 1,918.69로 마감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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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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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北 도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매수세가 유지되며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일 서울환시 종가가 1,140원선에서 형성된 만큼 추가 상승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10일 전후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에 긴장감이 감돌며 역내외 달러 매수가 유지될 수 있다. 북한 리스크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며 코스피도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주식 역송금 수요와 배당 역송금 수요 등이 예상되어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0원대로 레벨을 높인 후 당국의 매도 개입을 의식하면서 상승폭 확대에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美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감에도 불구,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6.00 ~ 1148.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