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대비 1.60원 상승한 1,402.9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20원 상승한 1,405.50원에 개장했다.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레벨 부담에 따른 달러 매도세에 1,401원까지 하락했다. 오후장에서 환율은 달러 강세에 연동되어 낙폭을 일부 되돌렸으며 1,400원 초반의 박스권을 횡보하며 1,402.90에 종가(15:30 기준)를 기록했다. 주간장중 변동 폭은 4.9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934.56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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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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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유로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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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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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8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402.90) 대비 12.90원 상승한 1,414.0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원화 약세에 상승이 예상된다. 전일 23시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즉시 가결했고 대통령도 이를 수용하여 4시 30분을 기점으로 국무회의를 통한 비상계엄이 해제되었다. 환율은 계엄선포 이후 1,440원대까지 돌파했으며,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상황까지 반영한 새벽 2시 1,425원에 마감했다. 이번 사태로 향후 한국 정국 불안이 확대됨에 원화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원화 자산 투심 악화에 따른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농후하여 금일 환율은 상승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환당국은 긴급회의를 통해 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일 오전 예정된 임시 금통위와 장중 당국의 고강도 개입이 확인될 경우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험회피 심리 고조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진단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409.80 ~ 1425.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