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상승 압력에도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승폭을 축소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 주말에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데다 달러-엔 환율이 103엔대로 오르면서 달러화는 장초반 레벨을 높였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은행권의 손절매가 유발되면서 달러화는 1,11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담당상이 엔화의 과도한 약세는 해로울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달러-엔 환율의 상승폭이 줄었고, 달러화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에 이날 달러화는 전일 대비 0.4원 오른 1,116.8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기관이 큰 폭의 순매도를 보여 전일대비 4.38포인트 하락한 1,982.4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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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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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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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폭 둔화와 북한 리스크가 맞물려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 그동안 엔저 방어를 위한 환시 직접개입에 부정적이던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대외적으로 엔저 우려에 따른 환율 변동성 완화를 내세운 만큼 달러화 하락도 여의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다음주면 월말 장세로 돌입해 달러화가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여지도 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한 외환당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북한 리스크도 남아있다. 북한은 전일 오전과 오후 2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쐈다. 사흘째 이런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경계도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폭 둔화와 북한 리스크가 맞물리며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Fed의 양적완화조치 규모 축소 여부 논란과 투자자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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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0.00 ~ 112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