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5월 무역흑자 확대와 이월 네고물량 공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 달러화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조금씩 불거지면서 1,130원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5월 무역수지 흑자폭 확대와 달러-엔 환율 부진에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달러화는 하락 전환했다. 이 후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과 저점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면서 박스권을 나타냈고, 등락 폭이 제한됐다. 이에 달러화는 전일대비 1.7원 하락한 1,1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주말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에 타격받으며 하락한 영향이 국내 시장에도 미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전일대비 11.48포인트 하락한 1,989.57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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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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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의 100엔선이 붕괴하고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이 합쳐져 1,120원선 부근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 이날 가장 큰 이슈는 달러-엔 환율 100엔선 붕괴다. 달러-엔 환율은 밤사이 장중 98.87까지 떨어지면서 약 1개월만에 100엔이 무너졌다. 달러-엔 100엔대는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의 상징적인 레벨이라는 점에서 일단은 일본 정부가 100엔선 지지에 큰 의지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엔저 기대감 훼손의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월 네고물량에 조금씩 밀리던 달러화가 일부 은행권 손절매가 합쳐지면 낙폭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날 달러화는 1,120원선 부근까지 하락이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일부 Fed 위원들의 양적완화조치 규모축소 시기 언급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양적완화조치 지속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6.00 ~ 1125.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