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네고물량과 손절매가 유발되면서 하락하였다.
■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전전일 종가인 1,141.7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초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하였다. 그러나 네고물량이 들어오면서 1,140원대로 하락하였다. 특히 중국 무역수지마저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오전중 위안화 고시환율이 하락한 점 역시 주목됐다. 아울러 글로벌 IB의 국내 증시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관측도 달러화 하락에 한몫했다. 달러화 1,140원선이 뚫리면서 손절매가 유발돼 1,130원대 중반까지 급속도로 하락하며 결국 전일대비 5.90원 내린 1,13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전일대비 6.19포인트 내린 1,824.16으로 마감했다.
|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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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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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미국 양적완화 우려가 완화되고, 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이 뉴욕 시장에 반영되면서 달러화 역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유지돼 오던 롱포지션도 흔들리는 양상이다. 그러나 1,110원대로 다가갈수록 하락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레벨이 낮다는 인식에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 버냉키 의장이 이번에 양적완화 발언을 뒤집은 배경과 관련해서도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바로 미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기조가 꺾였다고 볼 수는 없는 상태다. 따라서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테이퍼링(tapering : 자산매입 축소)'이 '타이트닝(tightening : 긴축)'으로 연결되는 시장의 기대를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장중 1,110원대 진입을 앞두고 저점 낮추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저점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맞물려 수급이 팽팽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 뉴욕증시는 美 Fed 의장의 현재 경기부양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언급으로 인해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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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5.00 ~ 1129.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