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 달러화는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개장 전 달러 인덱스가 급락한 영향으로 전일보다 2.20원 하락한 1,119.5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달러-엔 환율이 1빅 가까이 급락하면서 하락하였다. 주말동안 日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석을 차지하며 엔화 약세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료의 노출에 시장에서는 오히려 차익실현이 나타나며 달러-엔 환율이 하락했고, 서울환시의 달러화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결국 달러화는 전일대비 2.80원 하락한 1,11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日 연립여당이 대승하여 엔화 약세 우려가 나왔지만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못하여 8.94포인트 상승한 1,880.35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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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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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에서 좁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0.00~1,160.00원 사이에서 넓게 머물 것이라는 관측으로 인해 레인지 하단을 의식하고 있다. 게다가 달러화 역시 1,110원대를 앞두고 있어 하락속도 역시 점차적으로 느려지고 있다. 게다가 신흥국 금융시장의 대한 불안감 역시 달러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앞두고 그에 대한 대응이 분주한 가운데 G20은 선진국의 출구 전략의 사전 조율 합의라는 공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폐막하였다. 반대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신흥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줄 우려도 크다. 하지만 신흥시장의 비중이 과거에 비해 많이 커진 만큼 이를 무시할 수는 없으며, 상황이 좋은 신흥국들에게는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무분별한 신흥시장의 붕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대내외 외환시장 거래가 전반적으로 한산하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선박 수주 이슈가 집중되면서 수급적, 심리적인 손절매를 제한시키는 가운데 미달러의 상승 탄력 역시 약해진 상황이다. 따라서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에서 주거래 가격대를 형성하며 좁은 폭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기존주택판매 감소, 기업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금융주 강세 등으로 소폭 상승하였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3.00 ~ 113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