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전일 대비 8.30원 상승한 1,121.00원에 출발했다. 개장가는 역외차액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하면서 1,120원대로 진입했지만 이후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아 점차적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110원대 중반까지 레벨을 낮췄고, 달러화에 대한 저점 인식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은 강도 높은 달러 매수를 자제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결국 달러-원 환율은 전전일대비 3.40원 오른 1,11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보다 2.3% 증가하고 전전날 미국, 유럽에서 주택과 관련된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 영향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결국 전전날 대비 2.47포인트 하락한 1909.61로 마감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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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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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 연준이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초반 환율은 하락하여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유지 발언이 배경이 되어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를 주춤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엔-원 환율의 하락이 우리 경제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주식 매수는 완만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신흥시장의 불안을 부추길 수 있는 점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출업체들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 수출업체들은 달러화 1,110원대 저점에서 더 이상 달러 매도를 주저하지 않으며 매도 시점을 늦추고 있었던 수출업체들 역시 그동안 쌓아놓은 물량을 처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110원대에서 네고물량을 내놓을 수도 있다. 이것 외에도 FOMC가 출구전략과 관련해 향후 몇 년 후의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이것이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예상된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구재주문 증가, 페이스북 등 기술주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하였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9.00 ~ 1122.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