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NDF 손절매와 달러-엔화의 급락으로 하락 마감했다.
■ 달러화는 역외NDF환율과 달러-엔 환율이 96엔대로 하락하면서 1,110원대 초반으로 레인지를 낮췄다. 그러나 개장초 역외NDF투자자들이 이월롱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고 싱가프로나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권 국가의 휴장과 휴가철까지 겹쳐 역내외 투자자들의 포지션플레이는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달러화는 1,110원대 초반에서 수급이 맞물리면서 좁은 등락폭을 나타냈고 저점 결제수요의 유입으로 개입 경계심도 나타나 1,112원선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이후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 전전일 대비 5.70원 하락한 1,1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 최근 낙폭이 심했던 이유로 5.64포인트 반등에 성공한 1,883.97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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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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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 호주 경제지표에 주목하며 롱포지션 부담으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며칠 전부터 이어지던 글로벌 약세 흐름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며 역외환율은 1,110원 부근까지 하락하였다. 눈여겨 볼 점은 오전 10시쯤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와 오후에 발표되는 호주의 경제지표이다. 전일 중국 무역지표의 호조로 뉴욕증시가 호조 영향을 받은 만큼 서울환시가 중국 무역지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만약 중국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을 받는다면 달러화가 하락할 수 있다. 아울러 롱포지션 부담심리가 어느 정도 완화되며 달러화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설사 주말 동안 이월 롱포지션을 보유하더라도 그것을 뒷받침해줄 변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매수세가 둔화될 수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점, 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적으로 될 수 있다. 따라서 서울환시에서 예상되는 달러화는 낙폭의 제한 요인으로 인해 1,11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거나 1,110원대를 하향 돌파할 수 있다.
■ 뉴욕증시는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2007년 11월이래 최저를 기록하고, 주택지표 호조와 中 수출입 예상외 호조 등으로 상승하였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4.00 ~ 1119.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