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15거래일째 이어진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하락한 1,0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공급 우위의 역내 수급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전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00원 하락한 1,082.550원에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주식자금이 유입되면서 매도 압력이 확대되었고 달러화는 1,081원 선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저점 결제수요와 숏커버가 일어나면서 낙폭을 줄였다. 또한 당국의 경계심이 유지되면서 하방경직성을 띈 달러화는 이날 1,081.50원에 저점을, 1,085.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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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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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상황에서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 물량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이 이어져 금일 달러/원 환율의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다만 17~18일 예정된 FOMC 회의 전까지는 Fed의 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없는 상황이다. 다음 주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인한 관망 심리와 1,080원대 초반에서의 당국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일 달러화는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지난 美 고용지표부진으로 연준의 부양책 축소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화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 미국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자산 매입 축소 여부 및 축소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짙어져 엔화와 달러화는 금일 추가적인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7.00 ~ 1091.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