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화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한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전일대비 1.1원 하락한 1,070.4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상원 양당 지도부가 이번 주 내로 부채협상 타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정책적 불확실성이 완화되었고, 이어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레벨을 낮췄다.
■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33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진 것도 낙폭을 키우는데 영향을 주었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66.6원에 저점을, 1,071.0원에 고점을 기록했고 전일대비 4.70원 내린 1,066.8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기준으로는 9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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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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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부채협상 타결이 난항을 겪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상승 출발하였다. 이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시장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다면 금일 달러화가 상승하는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9개월만에 종가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레벨 부담과 강한 당국 경계감도 금일 달러화가 반등하는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 다만 외국인의 주식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인한 공급우위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이 전일까지도 타결되지 않았음에도 디폴트 위기감을 크게 느끼지는 않는 상황이여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1,060원대 중후반대에서 지지력을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61.00 ~ 1072.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