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6일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낸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5.0원 하락한 1,053.0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초부터 연저점을 하향 돌파한 달러화는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에 하락 압력이 가중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52.0원에 저점을, 1,054.5원에 고점을 기록했고 결국 전일대비 5.0원 하락한 1,0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2일의 종가인 1,050.8원 이후 2년 4개월 만의 최저수준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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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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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로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하여 전일대비 1.5원 내린 1,051.5원으로 출발했다. 금일 달러화는 미국 증시가 추가 상승하며 리스크 선호 심리가 불거진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50원 하향시도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다만 다음주 미국 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과 관련한 관망세로 인해 하락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Fed관계자가 연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였고 또한 연저점을 돌파한 이후 당국의 직접적인 개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어 1,05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하단이 지지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46.00 ~ 105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