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가 나타나며 역외 선물환 환율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전일대비 1.5원 하락한 1,051.5원으로 출발했다. 연 저점을 경신한지 하루만에 달러화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50원대 초반을 등락했다.
■ 그러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부 투기 세력으로 인한 환율 쏠림이 있는지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계감이 나타났고 이에 하단이 지지되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51.0원에 저점을, 1,053.9원에 고점을 기록했고 결국 전일대비 0.8원 하락한 1,052.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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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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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다음주 미국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레벨을 낮추며 전일대비 0.8원 오른 1,053.0원으로 출발하였다. 금일 달러화는 연저점을 돌파한 이후 짙어진 외환 당국의 경계감으로 인해 하락압력이 제한되어 1,050원 부근에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다만 다음주 미국 FOMC회의에서 테이퍼링이 실시되더라도 그 규모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입고 있어 달러화는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외환 당국관계자 발언의 여파로 하단이 지지되겠으나, 금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유입 강도에 따라 1,050원을 하향 돌파할 경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46.00 ~ 105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