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다음주 예정된 FOMC정례회의에서는 조기 테이퍼링을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었고, 이에 전일 달러/원 환율이 전일대비 1.1원 오른 1,053.2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달러화는 외국인의 주식역송금으로 1,055.5원까지 레벨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장 후반에는 대기하고 있는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달러화가 급격히 되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50.9원에 저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종가기준을 하향 돌파했고, 결국 전일대비 1.1원 하락한 1,05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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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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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미국 12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압력을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FED가 연내 테이퍼링을 시행할 가능성이 불거졌고, 이로인해 글로벌 달러 강세로 전환되며 역외 NDF 시장에서도 환율이 소폭 상승마감하였기 때문이다.
대규모의 네고물량이 대기해 있다는 분석이 있어 상단 환율은 저지되는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되나, 외국인 주식매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역송금 물량과 결제수요 유입에 따른 상승압력도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주식자금흐름과 네고물량에 주목하며1,050원대 초중반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47.00 ~ 1067.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