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부터 추가 양적완화 축소 기대와 역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가 49.6으로 경기위축을 의미하는 50 미만의 수치가 발표되면서 국내 코스피도 1% 이상 떨어지는 등 달러화 상승세가 가중됐다. 달러화가 네고 저항에도 상승세를 이어가자, 숏포지션 커버까지 일으키며 환율은 한 때 1,074.30원에 고점을 찍고 1,073.9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화가 1,070원대 종가를 형성한 것은 2개월여 만이다.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대비 7.11원 상승한 1,028.7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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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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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완강한 역외 중심의 달러 매수세를 기저로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 직전 네고물량의 강도가 달러화 레벨의 관건이 될 수 있으나, 테이퍼링 이슈에 중국 경기위축 우려까지 달러 상승 재료가 잇달아 제시된 만큼 달러-원 환율은 1,072원에서 1,078원선 사이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2.25원 상승한(스왑포인트 고려) 1,078.2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67.00 ~ 1083.7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