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유입으로 상승하였다.
전일환율은 직전 거래일에 이어 미국 6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에 상승압력을 받았다. 수입업체 결제수요의 유입 역시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은 1,010원선으로 상승하였다. 다만 8거래일 연속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이어진 것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유입으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시장참가자들이 오는 8일 최경환 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확인될 외환당국의 입장에 주목함에 따라,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원 가량 상승한 989.7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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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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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실적 발표 및 최경환 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8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12.8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역외환율을 반영하여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업계 전망치인 8조원을 하회한 7.2조원으로 발표됨에 따라, 국내 주요기업 실적 우려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나타날 경우 달러화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일 최경환 부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기존의 고환율정책 비판이나 원론적 입장이 확인될 경우,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일 환율은 1,0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07.89 ~ 1013.6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