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일본 연기금의 해외투자 확대 예상에 따른 달러-엔 환율 급등으로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상승하였다.
전일환율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하여 하락 출발하였다. 그러나 일본 노동복지부 장관으로 연금개혁에 적극적인 시오자키 야스히사 자민당 중의원이 임명될 것이란 소식에 일본 연기금의 해외투자 확대 기대가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급등하면서 아시아 통화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고, 호주 2분기 경상수지 적자 발표도 아시아 통화 약세에 힘을 더해 달러-원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점도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원 가량 하락한 971.47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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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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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美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 및 엔화 약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고점 네고물량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4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19.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미국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를 비롯한 美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이 105엔을 상회하는 등 엔화 약세에 따른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점에서 추석연휴를 앞둔 네고물량의 유입이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0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14.44 ~ 1022.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