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듯한 발언으로 상승하였다.
전일환율은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내달부터 자산유동화증권(ABS) 및 커버드본드를 매입할 계획이라 발표하면서 상승압력을 받았다. 미국 7월 무역적자 규모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8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호조를 보여 엔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달러화에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가했다. 장중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ECB와 같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발언으로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나, 장후반 네고물량 유입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원 가량 상승한 972.2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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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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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영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8.4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34.2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보고서가 시장이 저금리 지속 전망에 안주한다고 발표됨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의 독립 이슈에 따른 영국 경기 둔화 우려와 일본 2분기 GDP 성장률 부진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지된 점은 추가적인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추석 연휴 동안 급등한 역외환율로 인해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030원대 초반에서 상승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27.62 ~ 1037.21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