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 강화에 따라 상승하였다.
전일 환율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다음주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조기 인상 시그널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압력을 받았다. 일본 2분기 GDP 성장률 부진에 따른 일본의 추가 완화정책 기대로 달러-엔 환율은 장중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7엔을 넘어서기도 하였다. 이러한 일본의 추가 완화정책 기대 및 지난주 유럽중앙은행의 강력한 통화완화 정책과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상반됨에 따라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강화되었다. 여기에 스코틀랜드 독립 이슈에 따른 영국 경기 둔화 우려, 미국의 시리아 공습 결정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도 추가적인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4원 가량 하락한 968.3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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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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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및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7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38.2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기준금리 인하 촉구 발언에 따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사여부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예정된 미국 FOMC 회의 및 107엔을 넘어선 달러-엔 환율에 따른 엔저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일 급등한 환율에 대한 부담감 및 고점에서의 네고물량 유입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율은 1,0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32.09 ~ 1040.38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