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이주열 한은 총재가 매파적인 언급을 함에 따라 하락하였다.
전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하여 소폭 하락 출발하였으나, 장초반 역외 매수세 및 결제수요 유입되며 상승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소수의견이 전월과 동일한 1명으로 나타남에 따라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에서도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을 비롯한 매파적인 언급이 확인된 점이 추가적인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7원 가량 하락한 908.61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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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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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8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8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미국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및 4월 산업생산 부진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삼성생명 블록딜 관련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 물량 유입될 경우 추가적인 하락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점에서는 엔-원 재정환율 관련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0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8.29 ~ 109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