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북한발 악재와 중국 지표의 부진으로 4년래 최고 수준인 1,1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북한 추가도발 우려로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환율은 빠르게 상승해 1,1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장중 불안한 모습을 보여 달러에 상승압력을 더했다. 외환당국이 꾸준한 개입에 나섰으나, 역외 매수세와 역송금 수요로 인한 달러의 상승세를 크게 제어하지 못한 채, 이날 환율은 전일에 비해 9.9원 상승한 1,1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6.14원 상승한 972.0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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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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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북한 불안으로 인한 상승 압력과 당국 개입이 상충해 1,200원선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2.0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98.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주말 양일간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증폭된 위험 회피 심리로 1,200원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증시 불안으로 뉴욕 증시까지 폭락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최근 증폭된 환시 변동성을 제어하기 위한 개입 의지를 피력한 만큼 1,200원선 진입은 일단 막을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1,190원대 후반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9.33 ~ 1203.11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