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불투명해지며 약세를 보였다.
전일 환율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3,000선 아래로 폭락하자 세계적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며 1,195.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날 새벽 남북 회담의 극적 타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자 달러는 다소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후 중국 증시 불안 이슈가 재점화되며 장중 1,198원까지 빠르게 올랐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어 상단을 지지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로 인한 역송금 수요가 상승 재료를 제공하였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 9월 금리 인상이 불투명해지며 달러는 조정을 받아 전일 대비 3.7원 하락한 1,195.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4.45원 상승한 1,004.5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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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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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밤 강력한 부양정책을 내놓은 상황에서, 중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3.3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93.3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환시 마감 이후 NDF는 중국 지준율 및 금리 인하 이슈로 롱 청산이 대거 유입되며 1,17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지속으로 다시 낙폭을 회복하며 1,190원대에 진입했다. 금일 환율은 오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반등 성공 여부에 따라 향방을 달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외 리스크로 급격히 오른 달러-원 환율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증시 불안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이 하단을 지지해 환율은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6.57 ~ 1197.71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