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 회복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일 환율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회복된 위험자산 투자심리로 하락해 1,173.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날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하여 1,170원대 중반에서 출발하여 장내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크게 출하되며 장후반 1,170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췄고, 역외 역시 롱처분 움직임을 보여 달러에 하락 압력을 더하였다. 다만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여전히 하단을 지지해 전일 환율은 11.6원 하락한 1,173.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9.05원 하락한 969.2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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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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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Fed 부의장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으로 상승 압력을 받아 1,180원대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6.2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81.0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지난 주말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이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가기까지 금리 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Fed 부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으로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강화되며 달러화는 글로벌 상승세를 보이는 추세다. 다만 금주 중국의 추가적인 부양책 가능성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해 금일 환율은 1,180원대 초반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3.00 ~ 1187.11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