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중국 지표 부진과 코스피 지수 폭락으로 상승해 1,191.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약 2주만에 1,190원대에 재진입했다. 이 날 발표된 중국 9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부진한 성적을 보여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더욱 강화했다. 코스피 또한 장중 2% 가까이 하락하며 달러에 상승압력을 가했으며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도 외환위기 수준으로 하락해 역외 롱베팅을 한층 강화했다. 장후반 당국이 개입에 나섰으나 큰 하락 없이 마감해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상승한 1,191.2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5.24원 상승한 993.99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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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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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최근 코스피 하락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로 1,190원대 중반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3.1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95.5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외환위기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는 아시아 신흥국 통화의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폴크스바겐 사태와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환율의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 금일 환율은 아시아 증시 움직임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며 추가 상승을 시도하겠으나 당국의 매도개입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1,190원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8.40 ~ 1199.4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