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중국 증시 불안으로 1,13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전일 환율은 상하이종합지수 급락 여파에 따라 1,140원선에서 출발했으나, 이날 장중 중국 증시가 보합권 장세를 보이며 반락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 유입되며 상단을 제한하는 가운데, 역외 롱스탑이 가세하며 환율을 1,130원대 중반까지 끌어내렸으나 이후 결제수요 유입으로 소폭 반등해 전일 대비 6.1원 상승한 1,138.6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7.3원 상승한 951.13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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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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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전일 ECB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으로 1,130원선 레벨을 하향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8.1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31.5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추가 부양책 도입을 강력히 시사하며 역외 환율은 크게 하락했다. ECB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로 시장의 위험투자가 강화되며, 금일 환율은 1,130원선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불거진 외환당국의 환율 조작 논란으로 당국의 개입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외 참가자들의 단기적 롱포지션 청산 역시 달러에 하락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1,130원선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6.00 ~ 1137.00 원 |